먹는샘물 1위 제주 ‘삼다수’ 생산설비 확충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8일 03시 00분


국내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인 제주 ‘삼다수’가 최신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하는 등 설비 확충에 나선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시에 삼다수공장 증축공사 개발사업 시행승인 신청을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산라인 증설에 대비해 지난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지역 공장 용지를 기존 8만1396m²에서 14만9760m²로 2배 가까이로 늘렸다. 신규 생산 설비인 L6라인은 현재 공장용지 남측에 자리 잡는다. 인근에는 야적장과 창고, 다목적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 등에 13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삼다수 공장의 생산라인은 L1부터 L5까지로, 1998년 삼다수의 첫 생산을 담당했던 L1은 최근 철거됐다. L2는 노후화 등에 따라 현재 가동하지 않고 있다. L5는 2018년 450억 원을 투입해 증설한 설비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하루 4600t의 지하수를 취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시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삼다수#삼다수공장 증축공사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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