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부부와 고등학생이 마스크 착용 시비로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혐의로 A 씨(50)·B 씨(48·여) 부부와 C 군(16)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 23분경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머리를 때리고 몸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C 군이 마스크를 쓰지않고 기침을 하는 B 씨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말싸움이 시작됐다.
B 씨는 C 군에게 ‘기분 나쁘게 말한다’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씨의 남편 A 씨가 다툼에 가담했고, C 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으로 번졌다.
C 군도 이 과정에서 A 씨의 손을 잡거나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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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10:02:56
역시 5.18의 후예들
2020-09-08 20:26:22
저 지역은 원래 아수라 대책없는 지역이라 관여 않겠다. 알아서들 해라. 마스크도 안쓰고 기침하고선 항의하는 학생을 오히려 패? 사과하고 끝내면 될 일을...
2020-09-08 14:34:33
법 집행은 경찰에 맡기고, 경찰은 동네순찰을 주기적으로 자주해서, 민생에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