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0분 기준(한국 시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90만84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5일에는 70만 명, 22일에는 80만 명을 각각 넘겼다. 17∼18일 만에 10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달 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9만4013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브라질 12만7517명, 인도 7만3923명, 멕시코 6만7781명, 영국 4만58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사망자는 341명으로 전 세계(215개국)에서 76번째로 집계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772만1390명으로 확인됐다. 미국이 651만3631명으로 최다였고, 인도 436만7436명, 브라질 416만5124명, 러시아 103만5789명, 페루 69만157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2만1432명으로 전 세계에서 75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았다.
특히 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날 기준 8만9852명으로 9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미국(2만7961명), 브라질(1만7330명)을 큰 격차로 누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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