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2020.9.8/뉴스1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이 차관 인선 전 아파트와 아파트 분양권을 처분했다.
9일 여가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94.08㎡)와 세종시 리더스포레 아파트(99.26㎡) 분양권을 정리했다.
3월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 차관은 토지, 건물, 차량, 예금, 유가증권 등 총 95억9263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 당시 세종시 소재 리더스포레 아파트 분양권은 1억7600만원 상당이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와 상속 받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를 보유했다. 각각 14억800만원, 7억1680만원 정도였다.
김 차관은 아파트와 아파트 분양권을 처분하면서 1주택자가 됐다.
김 차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15억여 원 상당의 토지도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이밖에 배우자 명의로 송파구 문정동 소재 상가(약 7억 원), 강남구 대치동 상가(6700만원)을 보유했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말 87억27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재산 규모로 전·현직 고위공직자 43명 중 상위 2위였다.
경북 영주여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서울대 법학 박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차관은 고용부에서 ‘여성 최초’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지낸 후 여성 최초 기조실장이 됐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