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태풍 ‘하이선’ 당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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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9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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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7시17분쯤 강원 삼척시 오분항 데크 30m 해상 갯바위 인근에서 지난 7일 실종됐던 석회석 업체 직원이 발견됐다. 뉴스1(삼척시청 제공)
9일 오전 7시17분쯤 강원 삼척시 오분항 데크 30m 해상 갯바위 인근에서 지난 7일 실종됐던 석회석 업체 직원이 발견됐다. 뉴스1(삼척시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삼척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7분경 삼척시 오분항 갯바위 인근 해상에 떠있는 시신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원조회 결과 이틀 전 실종됐던 석회석 업체 직원 A 씨(43)로 확인됐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23분경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에서 동료 10여 명과 채굴작업 후 철수하는 과정에서 도로 유실로 인해 배수로에 빠졌고,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된 곳은 작업 지점과 50m 떨어진 곳이었다. 발견된 곳은 실종지점과 20㎞ 떨어져 있었다.

한편 삼척시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달아 강타하면서 수많은 주택과 상가가 침수 또는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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