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진료 복귀 결정을 내리자 전날까지 32.7%에 달했던 전공의들의 휴진율이 5분의 1 수준인 6.6%로 내려앉았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련병원 156곳을 통해 집계한 이날 전공의 휴진율은 6.6%로 조사됐다. 총원 9332명 중 616명이 비근무 인원으로 집계됐다. 전임의(임상강사)들의 경우는 2324명 중 41명이 미복귀로 1.8%로 나타났다.
앞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전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8일 오전 7시부로 업무복귀를 결정하고 비대위를 해체했다.
그러나 일부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이같은 결정에 반대 입장을 보였고, 8일 전공의들의 휴진율은 32.7%에 달하면서 사실상 ‘반쪽 복귀’에 그쳤다.
이후 대전협은 대의원 총회를 열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했고, 다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새 비대위는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밤샘회의를 진행했고, 결국 새 비대위 역시 집단휴진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으로 진행됐던 전공의들이 완전히 진료현장에 복귀한 것이다.
다만 함께 단체행동을 진행했던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추가적인 집단 행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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