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서울 5개 자치구서 시범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0일 03시 00분


서울시가 기존 설치 장비보다 데이터 속도가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를 5개 자치구에 설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5개 자치구(성동, 도봉, 은평, 강서, 구로구) 전통시장이나 공원,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최신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후 설치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료 공공와이파이망 구축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시는 공공와이파이 조성 외에도 공공 사물인터넷망 구축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정보이용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통신 인프라를 확충해 스마트 도시에 걸맞은 시설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는 이날 새로운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까치온(Kkachi On)’도 공개했다. 까치온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고 알려진 ‘까치’에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영단어 ‘On’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감싸는 따뜻한(溫) 와이파이’라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브랜드는 시민 5034명이 제출한 응모작을 바탕으로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시#공공와이파이#까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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