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한국철도(코레일) 승차권이 지난해의 절반가량만 예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당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승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전체 좌석 201만 석 중 창가 좌석 104만 석에 한해 ‘2020년 추석 승차권’ 예매를 실시한 결과 총 47만 석(전체의 23.5%)이 팔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 판매된 85만 석의 55.5% 수준이다. 코레일은 이달 1일과 8일, 9일 등 사흘에 걸쳐 비대면으로 예매를 실시했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24.4%, 경전선 26.0%, 호남선 27.1%, 전라선 29.6%, 강릉선이 17.3% 등이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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