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18명 집단감염…서울 확진자 55명 증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0일 11시 04분


세브란스 병원 관련 18명 확진…9일 2명, 10일 16명
영양팀 9명, 확진자 관련 6명 등…검체검사 실시중

하종민 기자 =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증가하는 등 서울에서 18시간 만에 5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58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이후 18시간 만에 5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15명 증가해 총 18명을 기록했다. 종로구청 근로자 관련 확진자가 3명 증가해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해외접촉 400명(2명 증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21명(2명 증가)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3명(3명 증가) ▲동작구 JH글로벌 30명(1명 증가) ▲동작구 요양시설 7명(1명 증가) ▲구로아파트·금천축산업체 관련 36명(1명 증가)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93명(8명 증가) ▲기타 2191명(10명 증가) ▲경로 확인 중 770명(9명 증가) 등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와 은평구에서 각각 6명씩 증가해 가장 많았다. 강서구와 송파구에서도 각각 4명씩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밖에 ▲종로·강북·서대문·동작구 각 3명 ▲광진·금천·영등포·서초구 각 2명 ▲중구·용산·중랑·도봉·노원·양천·구로·강남·강동구 각 1명 등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대문구는 관내 세브란스병원에서 10일까지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타 시도에 거주하는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며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구에 따르면 9일 세브란스병원 192병동 영양팀 배식원 1명(서대문구 확진자), 세브란스 재활병원 71병동 간호조무사 1명(은평구 확진자) 등 총 2명이 감염된 후 10일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후 타 시도 거주 세브란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구가 발표한 추가확진자 15명은 배식원과 접촉한 영양팀 9명, 간호조무사 관련 6명 등이다.

구 관계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대상으로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재활병원을 폐쇄 조치했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및 방문자 등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는 최초 감염경로와 접촉자 이동경로, 추가 접촉자 등에 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동작구 187번 확진자가 지난 3일 오후 2시28분~오후 3시2분 사이 반포대로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1층 외과 외래진료실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동작구 191번 확진자와 함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동선 및 방문장소에 대해서는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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