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외국인 선원 5명·광주 확진자 접촉 2명 감염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0일 13시 02분


정경원 경북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포항에 주소를 둔 5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전라도 광주에서 광주 44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9.10/뉴스1 © News1
정경원 경북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포항에 주소를 둔 5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전라도 광주에서 광주 44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9.10/뉴스1 © News1
경북 포항시에서 해상 정박 중인 운반선에서 외국인 선원 5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최근 광주를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포항 시민 2명이 감염됐다. 지난 밤사이 포항시에서는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늘어났다.

1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 5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는 지난 5일 사업차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가 광주 44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앞서 9일에는 포항신항에 정박 중이던 원료 운반선인 파나마 선적 오디세이호(10만5000톤급)의 외국인 선원 21명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 등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나머지 선원 16명은 선실 등에 격리시킨 후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부터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감염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간의 이동은 물론 모임이나 행사를 가급적 취소해 줄 것과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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