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9월 중순 평균기온이 지난 3일 내놓은 전망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상청은 10일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다소 비가 많이 내릴 때가 있다”면서 장마와 태풍 이후 가을철에도 빗줄기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께 ‘1개월 전망’을 갱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1~27일 사이 기온은 평년기온(18.3~19.3도)과 비슷하거나 낮아진다. 기상청은 이를 ‘확률전망’으로 표시하면서 평년보다 낮을 확률과 유사할 확률을 각각 40%로 봤다.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일 내놨던 직전 전망 상 평년보다 낮을 확률, 비슷할 확률, 높을 확률이 각각 20%, 30%, 50%에서 1주일만에 큰 폭으로 변동된 셈이다.
기상청은 “상층 찬공기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은 날이 많겠으며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 영향을 받아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면서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9월 말께부터 10월 중순까지 예보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 기상청은 28일부터 10월4일(평년 16.9~17.9도)까지, 10월 5~11일(평년 15.5~16.7도) 사이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다고 내다봤다. 10월12일부터 18일까지는 평년(14.2~15.4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9월 21일부터 10월18일까지 강수확률은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대체로 크고,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낮을 확률보다 높은 편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평년범위를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연도별 30개의 평균값 중 대략적으로 33%~67%에 해당하는 값으로 두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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