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포함’ 항체조사 결과 발표 12일로 연기…“의견 취합 중”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10일 14시 52분


뉴스1
방역당국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 발표를 12일로 미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초 결과 발표는 이날 이뤄질 예정이었다. 전문가 및 내·외부 검토 의견 취합이 늦어지면서 발표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이다.

항체가 검사란 특정 감염병에 대해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앞서 발표한 1차 조사에선 국민 3055명 중 단 1명(0.03%)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대상이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4월21일~6월19일 수집 검체) 및 서울 서남권(구로·양천·관악·금천·영등포구)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5월25일~28일 수집검체)으로 제한적이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등 일부지역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한계가 있는 결과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2차분 578건 등을 대상으로 2차 항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엔 대구, 대전, 세종 지역 주민들의 혈청도 포함됐다.

다만 8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2차 확산 상황은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 이후 항체 변동은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 이후 결과에 반영될 전망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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