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도 안심 못해’…코로나19 30대 중증 확진자 1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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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0일 16시 03분


2020.4.2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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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위중·중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0대에서도 중증 환자가 발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총 169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39명(23.1%), 70대 67명(39.6%), 60대 38명(22.5%), 50대 16명(9.5%), 40대 8명(4.7%), 30대 1명(0.6%)이다. 60대 이상은 144명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의 85.2%를 차지했지만, 30대 중증 환자도 발생했다.

위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인공호흡기, 에크모(폐가 정상 기능을 할 때까지 생체 신호를 유지하는 의료장비) 등을 사용해 생명을 유지한다. 중증 환자 역시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 단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환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세자릿수로 발생했던 8월 20일 당시 위·중증환자는 12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0일 169명으로 늘어났다.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14배 넘게 증가했다.

여기에 이날은 30대 중증환자까지 추가됐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으면 젊은 확진자도 위·중증 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경북 지역에서 신고된 분이고, 지난 8월28일 확진됐다”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현재 산소치료가 진행되는, 중증단계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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