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과외 학생 폭행’ 혐의 강사 구속…“사안엄중” 판단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1일 10시 07분


지난 2월부터 4개월동안 합숙 과외 진행
"강사, 3~4회 폭행"…학생, 전치 5주 진단

4개월간 합숙 과외를 하며 제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강사가 구속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일 폭행 등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합숙과외를 진행하며 제자를 3~4회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전치 5주의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이 다용도실에 감금하고 휴대전화를 뺏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 등은 학생이 거짓말을 해서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피해 학생이라고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이 청원글 작성자는 “현재 허벅지 수술을 받은 상태이고 그 흉터는 평생 남을 것 같다고 한다”며 “저에게 사과 한마디도 없었고 오히려 협박 문자메시지로 저를 힘들게 했다”고 적었다.

이 청원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922명이 동의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