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브란스병원 확진 조리원, 재활병원서 배식…유증상에도 출근”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1일 11시 42분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이 폐쇄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이 폐쇄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서울시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관련 “역학조사에서 영양팀에서 확진된 조리원이 재활병원에서 배식을 했으며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병원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내에서는 영양팀과 재활병동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시에 따르면 9일 병원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 근무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날 71병동 간호조무사 등 2명이 추가됐다. 10일에는 의료진 1명과 병원종사자 9명, 환자 1명, 가족 등 5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11일 오전 보호자 1명과 환경관리인 3명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18명이다.

박 국장은 “재활병동에서도 한 병동에서 확진자가 생기다가, 오늘 아침 추가된 4명의 확진자 중 환자 보호자는 다른 병동에서 나왔다”며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연관관계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종사자와 환자 687명에 대해 검사한 상태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 병동 환자는 코호트 관리중이며 세브란스병원 관련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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