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질병관리청 출범…초대 청장 정은경 “코로나19 극복이 첫 미션”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1일 15시 45분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이 날 충북 청주시 질본에서 정 본부장에게 초대 질병청장 임명을 수여했다. 2020.9.11/뉴스1 © News1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이 날 충북 청주시 질본에서 정 본부장에게 초대 질병청장 임명을 수여했다. 2020.9.11/뉴스1 © News1
“내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확대·개편합니다. 질병관리청의 첫 번째 미션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개청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조직 확대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역학조사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위기대응분석관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 첫번째 업무가 될 것”이라며 “두 번째로 질병,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가 5개소를 전국에 설치해 지역에서의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 청으로 승격되면 지금보다 약 350명의 인력이 증원될 예정이다. 이 인력 충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보건 행정, 질병 관리 분야 업무 경험이 있는 70여명의 전입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중앙과 시도 지역에서 역학조사관 정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길러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간부급 인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개방형 직위 등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

국립 감염병 연구소를 신설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연구소 신설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노력이 가장 핵심적인 조직 개편과 연관된 업무”라고도 설명했다.

정은경 청장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현재 건강에 굉장히 위협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또는 기후변화 그리고 질병 이외에 손상중독으로 인한 그런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도 새로운 질병관리청에서 핵심적인 업무로 준비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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