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청구한 보석신청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서 조휴옥)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를 받는 조 전 코치에 대한 영장심문기일을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재판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차례 증인신문으로 심리를 이어간 뒤 선고공판을 11월26일로 임시 지정했다.
증인신문은 10월 6일 피해자인 심 선수에 대해, 같은 달 16일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에 대해 진행될 방침이다.
조 전 코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 진천선수촌과 한국체대 빙상장을 비롯해 7곳에서 심 선수를 30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만 19세가 되기 이전인 2015년까지의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조 전 코치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별개로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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