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랑의교회 11명 등 14명 추가 확진 …11일 만에 두 자릿수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3일 11시 16분


지난 11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을 재유행에 대비하고 촘촘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지원한 레벨D 보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 방역물품이 도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공식 출범한다. 2020.9.11/뉴스1 © News1
지난 11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을 재유행에 대비하고 촘촘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지원한 레벨D 보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 방역물품이 도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공식 출범한다. 2020.9.11/뉴스1 © News1
대구에서 교회, 동충하초·장뇌삼 사업 설명회 참석자와 접촉한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 2일 13명 이후 11일 만이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1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사랑의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어났다.

또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인 50대 남성이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생,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며, 이들 중 설명회 참석자가 14명, 참석자의 접촉자가 4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평산아카데미에서 열린 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6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성은 대구 중구 명덕로에서 장뇌삼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오후 2~6시 칠곡군 평산아카데미 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거나, 5~11일 대구 확진자가 운영한 대구 사무실을 방문한 시민에게 외출 자제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108명이며, 이들 중 지역감염자가 7032명(98.9%), 나머지 76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경북에서도 이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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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의 60대 남성이 지난 2일 칠곡군에서 열린 장뇌삼 사업 설명회에 갔다온 후 몸살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달 29일 대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경산의 60대 남성이 자가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 늘어난 1445명이다.

이들 중 8월 이전의 집단 감염자가 817명으로 56.5%이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11명과 8·15 광화문 집회 관련자 26명,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529명 등 566명(39.1%)은 8월 이후 발생했다.

경북 확진자 중 해외 유입자는 62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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