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것만으로 위안”…거리두기 2단계로 수도권 카페 정상영업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14일 10시 16분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14일 오전.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해진 수도권 지역의 프랜차이즈형 카페에 다시 테이블과 의자가 배열됐다.

테이블 간 거리는 최소 1m 이상으로 맞춰졌고, 테이블 위에는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종이 팻말이 세워졌다. 안내문에는 ‘테이블 거리 유지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테이블 이용을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담겼다.

매장으로 들어온 손님은 소독제로 손을 닦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했다. 손님과 매장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주문을 하고 받았다. 주문을 못한 손님들은 거리를 두고 차례를 기다렸다.

자리를 잡은 손님은 잠시 마스크를 내려 음료를 마신 뒤 바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노트북을 한 채로 노트북 작업을 했다.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규제가 14일 풀렸다. 따라서 이날부터 27일까지 수도권 지역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내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단,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또는 테이블 간 띄워 앉기를 실시하도록 해 매장 좌석 내 이용 인원을 제한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alco****은 “오늘 아침은 간만에 매장 취식”이라며 “마스크 내리고 커피 한 모금, 마스크 올리고 꿀꺽. 마스크 내리고 샌드위치 한 입, 마스크 올리고 오물오물 꿀꺽”이라고 적었다.

트위터 이용자 miin****은 “카페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약간 위안 된다”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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