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우체국 집배원 확진→가족 3명 전파…유치원생 포함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4일 18시 48분


관련 확진 4명으로 증가…가족감염 발생
세곡동 서울대왕초등학교병설유치원생
원아 20명·교사 14명 검체검사·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의 가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강남구에 따르면 관내에서 이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강남우체국 집배원 관련 감염이었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날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세곡동 주민 3명은 앞서 확진된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세곡동 서울대왕초등학교병설유치원 소속 원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긴급돌봄교실에서 접촉한 원아 20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한 34명을 검체검사와 함께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는 해당 집배원과 택배 분류작업 등을 함께한 직장동료 73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68명은 수동감시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정밀 역학조사 결과 (확진 집배원은) 우체국을 찾은 고객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확진 집배원은 지난 7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