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서 유치원 원아도 확진…서울 신규 확진자 25명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4일 22시 48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따라 일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조정하고 언제라도 상황이 악화되면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스1 © News1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따라 일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조정하고 언제라도 상황이 악화되면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스1 © News1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늘었다. 이 중에는 유치원 원아 1명도 포함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보다 25명 늘어난 4736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관악구 에바다 관련’ 확진자가 새롭게 분류됐다. 에바다는 화장품 판매업소로 이날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6명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도 3명 증가해 14명으로 집계됐으며, 8·15 서울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나 127명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신규 확진자는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명, 기타 15명, 경로 확인 중 4명으로 확인됐다.

자치구가 발표한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 중에는 세곡동 서울대왕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 1명이 포함됐다.

원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돌봄교실에서 접촉한 다른 원아 20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

해당 원아는 전날(13일) 확진된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의 가족이다. 원아를 포함해 세곡동에 거주하는 집배원의 가족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된 집배원과 택배 분류작업을 함께한 직장동료 73명을 자가격리하고 68명은 수동감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송파구에서도 이날 관내 306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현재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관내 300번 확진자가 한모네소문난순대집(잠실동 205-15, 새마을시장 내)을 방문했다며 지난 5일 오후 4시30분~8시40분 해당 음식점에 방문한 사람들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관악구에서도 관내 327~32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현동에 거주하는 관내 327번 확진자는 324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328번 확진자는 32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두 확진자 모두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관내 160번 확진자인 70세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구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동작구에서도 상도4동에 거주하는 관내 201번 확진자가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확진됐다.

이 밖에도 마포구, 강북구, 강서구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서울시 역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 적용했던 영업 제한을 해제했다. 아울러 오후 9시 이후 감축됐던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하며 PC방과 학원 등에 내린 집합금지 명령은 집합제한으로 전환했다.

다만 서울시는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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