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유은혜 “일주일이라도 등교 재개 필요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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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5일 15시 40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협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협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수도권 등교수업 재개와 관련해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르는 우려가 있다”면서 “일주일이나 열흘이라 해도 등교 재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14일) 진행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 주요 결정사항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2일 이후 학사운영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감염병 상황 등 추이를 보고 방역당국·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12월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수능을 계획대로 치를 수 있게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수도권 소재 학교 같은 경우 지역 감염병 상황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완화할 수 있지만 최대 3분의 2 이내 등교는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전면 등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유 부총리를 비롯해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 오석환 교육복지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21일에 등교를 재개해도 평일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 등교하게 되는데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유은혜) 2학기 들어서 벌써 원격수업이 3주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르는 우려가 있다. 일주일이나 열흘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이 등교를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2일 이후 등교 방식과 밀집도 제한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건가.

▶(유은혜) 10월12일 이후 등교수업이나 학사운영과 관련해서는 당시 감염병 상황 등 추이를 보고 방역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 10월12일 이후에 방역당국·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같은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전면 등교도 포함되나.

▶(유은혜) 지역에 따라 특별한 경우 완화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밀집도를 3분의 2까지 유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전면 등교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

-13일째 100명대 일일 확진자가 나오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수능 일정에 변화는 없는 건가.

▶(유은혜) 12월3일에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나 이후에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는 것이 수능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방역지원 인력이 현재 얼마나 부족한 상황인가.

▶(오석환)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학교·교육청·지자체 예산으로 3만명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했다. 3만명은 지역과 학교 사정에 따라서 현재 배치돼 운영 중이다. 추가로 1만명을 더 확보해서 1학기 수준을 유지하겠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관련된 대책이 나온 것은 현장에서 제대로 실시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인가.

▶(유은혜) 학교별·지역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부족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시도교육감과 협의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뜻을 모았다.

-1학기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 학교가 어느 정도 되는지.

▶(이상수)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만 이뤄진 수업이 6%가량 된다.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과제 수업과 병행해서 진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14.8% 정도다.

-학습관리시스템(LMS) 고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구연희) 본격적인 고도화 작업은 현재 업자를 선정하는 과정 중이다. 실시간 화상시스템 수업이 가능한 고도화 작업은 11월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조금 더 고도화된 것은 내년 2월쯤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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