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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재 취약’ 셀프주유소 수두룩…3곳중 1곳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17 12:30
2020년 9월 17일 12시 30분
입력
2020-09-17 12:29
2020년 9월 17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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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셀프주유소 4049곳 전수조사 결과 발표
1266곳서 2407건 위반…입건 44건·과태료 57건
화재 위험에 노출된 셀프주유소들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더기 적발됐다.
소방청은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국 셀프주유소 4049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셀프주유소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일반 주유소와 달리 주유기 조작이 미숙한 일반인이 주유기를 직접 다뤄 사고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
셀프주유소의 31.3%인 1266곳에서 2407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3곳중 1곳꼴로 적발된 셈이다.
이 중 44건이 형사입건 됐다. 사례별로는 변경허가 없이 건축물을 증축하고, 정기점검 결과를 허위 작성·제출하며, 안전관리 감독 소홀 및 위험물안전관리자의 대리자를 정하지 않은 경우였다.
57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화담·방화문 파손과 소화기 압력충전 불량 등 1869건은 행정명령을 내리고 8건은 기관통보 조치했다. 경미한 501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시정을 요구했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셀프주유소는 다수의 운전자들이 직접 위험물을 다루는 공간이므로 관리자는 주유기 조작 시 관리·감독과 주기적인 주유시설 안전점검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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