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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낮 부산 서면서 30대 남성 흉기 난동…택시 빼앗으려다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20-09-17 18:02
2020년 9월 17일 18시 02분
입력
2020-09-17 18:01
2020년 9월 17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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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DB
대낮 부산 도심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든 채 난동을 부리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오후 2시46분쯤 A씨(35)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흉기를 든 채 정차 중이던 택시를 탔다.
A씨는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해 내릴 것을 종용했으나 듣지 않자 택시기사 무릎 위에 올라타 가속패달을 밟아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뒤쫓아온 장인이 택시 보닛 위에 올라 타 저지하려 했으나, A씨는 이에 아랑곳없이 20m 가량을 운행했다.
A씨는 차량 여러대를 추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
A씨는 이날 서면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뒤 화가난 상태에서 택시를 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서면 교차로 신호기 고장으로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김도형 순경은 ‘흉기를 든 남자가 있다’는 112 무전이 빗발치자 인근 현장으로 뛰어가 택시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고 있던 A씨를 제압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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