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코로나까지’…엎친데 덮친 8월, 예식 소비자불만 507.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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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8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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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전국적인 집중호우의 여파로 예식 서비스, 호텔·펜션 등 숙박시설과 관련된 불만이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8월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507.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식 서비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보증 인원 축소 또는 일정 연기를 희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증가한 품목은 호텔·펜션(295.6%), 게스트하우스와 캠핑장 등 기타 숙박시설(271.0%) 등이었다. 잇따른 집중호우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계약해제 시의 위약금과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

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는 예식 서비스(1268.7%), 호텔·펜션(229.9%), ‘보건·위생용품’(607.4%) 관련 소비자 불만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 마스크의 품질 및 배송지연에 따른 불만 사례가 많았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6만3540건으로 전월 6만1201건 대비 3.8%(2339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 6만2927건과 비교했을 때는 1.0%(613건)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은 ‘호텔·펜션’이 25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피트니스 센터’(2420건), ‘예식 서비스’(2272건)가 뒤를 이었다.

집중호우가 잇따른 8월 초(1~10일)에는 ‘호텔·펜션‘ 관련 상담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8월 중순(11~20일)에는 ’헬스장·피트니스 센터‘가, 하순(21~31일)에는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이 집중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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