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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사 규모 작을수록 직장맘 고충 커…‘일·가정양립’ 고민
뉴스1
업데이트
2020-09-18 06:17
2020년 9월 18일 06시 17분
입력
2020-09-18 06:16
2020년 9월 18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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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할머니들이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등원 시키고 있다. 2020.8.25 © News1
소규모 회사에 다니는 직장맘일수록 고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난임치료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양립’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2016년 7월 개소 이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반 동안 진행한 직장 내 고충상담 총 1만6478건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직장맘의 직장 내 고충 상담분석 및 직장맘지원센터 발전방안 모색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규모에 따라 고충상담 비율이 크게 차이났다.
고충 상담은 Δ5~30인 사업장 5690건 Δ30~100인 2460건 Δ100~300인 1722건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상담 건수가 1만4280건으로 남성의 상담 건수 2198건보다 7배나 많았다.
총 1만6478건의 상담 중 43%에 달하는 7085건은 ‘일·가정 양립’ 관련 상담이었다.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등 관련 고충을 상담했다.
근로계약, 임금, 부당전보, 인사이동, 직장 내 괴롭힘 등 직장맘 노동권 관련 상담이 5143건(31.2%)으로 뒤를 이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사업주지원금 제도 등 모성보호 상담은 4250건(25.8%)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랜선토론회를 18일 오후 3시 진행한다.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고충을 해결한 직장맘 2명이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려주는 시간도 갖는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직장맘이 노동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노동정책을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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