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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포시, 내년부터 100ℓ 쓰레기봉투 폐지…미화원 근골계 원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18 10:17
2020년 9월 18일 10시 17분
입력
2020-09-18 10:16
2020년 9월 18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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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규 시의원 발의 '개정 조례안' 통과
전남 목포시의 100ℓ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내년부터 사라진다. 대형 쓰레기봉투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계 산업재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개선이 요구돼 왔다.
18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의당 백동규 의원(신흥·부흥·부주동)이 대표 발의한 ‘목포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오는 2021년부터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제작하지 않은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00ℓ 종량제봉투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계 산업재해의 근본원인으로 지목돼 전국의 절반에 가까운 지자체에서 제작을 중지하고 있다.
봉투사용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일부 사용자들이 압축기를 사용해 부피를 늘리거나 물기있는 쓰레기 등이 담겨져 무게가 30~40㎏에 달해 수거에 애로가 많았던게 사실이다.
목포시에서도 생활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환경미화원이 허리와 무릎, 발등 등을 다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목포시에서는 현재 일반용 종량제 쓰레기봉투의 경우 5ℓ, 10ℓ, 20ℓ, 30ℓ, 50ℓ, 75ℓ, 100ℓ 등 7가지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백동규 시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생활폐기물 무게로 인한 수거 시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덜고 근골계 질환을 예방해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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