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초본 미리 발급 받으세요”…추석연휴 주민등록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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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1일 12시 10분


추석 연휴기간 주민등록 서비스 중단 안내문(행정안전부 제공)/뉴스1© News1
추석 연휴기간 주민등록 서비스 중단 안내문(행정안전부 제공)/뉴스1© News1
행정안전부는 추석 연휴기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과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주민등록 관련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고 21일 밝혔다.

중단 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10월 4일 24시까지다. 정부24의 주민등록 관련 발급 ·조회 서비스 27종과 무인민원발급기, 1382 콜센터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없다.

행안부는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실 등에 주민등록 서비스 이용 불가 안내문 부착 등 사전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주민등록 서류 등이 필요한 경우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비스가 다시 개시되는 10월 5일부터는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 구축은 주민들의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총 27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1단계 사업에서는 20년이 넘은 전국 229개 시·군·구의 노후화된 주민등록 시스템을 웹기반의 최신 정보기술 환경으로 통합 구축하고, 지역번호를 폐지하는 등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을 개선한다.

특히 주민등록·인감 정보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1만2000여대의 행정망 전용 단말기를 지정하고 통신구간을 암호화해 보안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향후 진행되는 2·3단계 사업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민원처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등록 시스템은 우리나라 행정의 핵심시스템으로 정확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추석 연휴기간 서비스 중단은 불가피한 만큼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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