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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일 빛났던 별똥별은 평범한 유성보다 밝은 ‘화구’…“두 차례 폭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23 18:31
2020년 9월 23일 18시 31분
입력
2020-09-23 18:23
2020년 9월 23일 18시 2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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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다수에게 목격된 별똥별은 ‘화구’(火球·파이어볼)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구란 매우 밝은 유성(流星)으로, 보통 금성 이상의 밝기를 가진 것을 가리킨다. 때로는 폭음을 내며 공중에 불꽃을 남기기도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9분경 경기·충청 지역 일대에서 다수에게 목격된 별똥별은 평범한 별똥별보다 밝았다.
별똥별은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흔히 유성이라고 부른다.
하루 동안 지구 전체에 떨어지는 유성 가운데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유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은 길어야 수 초가량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이날 관측된 별똥별에 대해 “대기권에 진입 후 낙하하는 동안 두 차례 폭발했다”며 “대전지역 기준 고도 약 30도로, 북쪽에서 남쪽을 가로지르며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선 목격담이 쇄도했다. 떨어지는 고도가 낮고, 밝기도 밝아서 목격자가 많았다.
별똥별이라는 키워드가 오후 내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네이버 사용자 olol****는 “엄청난 크기였다”며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고 썼다.
네이버 사용자 2eun****는 “별똥별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들었는데, 오늘 새벽에 소원 이루어지신 분들이 많길 바란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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