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휩쓴 여름…10월은 반전 없이 ‘평이한 가을’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7일 09시 19분


다가오는 10월, 평년과 비슷할 듯
건조하고 쌀쌀…가을 특성 그대로

올해 여름철 장마가 중부지방 등에서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덮치는 등 이상기후가 계속됐지만, 다가오는 10월에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11월1일 사이 기온은 대체로 평년(13.8도)과 비슷하겠다. 강수량도 평년(27.4~49.0㎜)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등 가을 계절의 특성도 평년과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이 많겠고,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주 단위로 살펴보면 다음달 5일부터 18일 사이에는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이로 인해 다음달 5일부터 11일 사이에는 기온변화가 크겠고, 중부지방에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주 평균기온은 평년(15.5~16.7도)과 비슷하겠고, 주 강수량은 평년(1.4~8.8㎜)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다음달 12일부터 18일 사이에도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고,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 주 평균기온은 평년(14.2~15.4도)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주 강수량은 평년(2.5~8.4㎜)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이후 다음달 19일부터 11월1일 사이에는 건조한 공기(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이로 인해 이 기간에는 맑고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다음달 19일부터 25일 주 평균기온은 평년(12.2~13.6℃)과 비슷하겠고, 주 강수량은 평년(2.7~8.8㎜)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다음달 말인 26일부터 11월1일 사이에는 주 평균기온은 평년(10.6~12.2도)과 비슷하겠다. 주 강수량은 평년(3.6~10.3㎜)과 비슷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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