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탈원전 정책 철폐”…전국 21곳서 원자력 전공 학생들 1인 시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7일 15시 11분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26일 대전역을 비롯해 전국 21곳에서 원자력 살리기 운동인 ‘Stand Up for Nuclear’ 1인 시위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KAIST를 등 전국 18개 대학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됐다.

이 단체는 ‘원자력 알리기’ 1인 시위를 통해 원자력이 지구온난화 및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임을 강조했다. 조재완 공동대표는 “24시간 가동하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인 원자력이야말로 우리의 산업과 국민의 삶을 받쳐줄 수 있다”며 “현 정부의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으로부터 원자력 산업을 지켜내는 데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19일의 ‘원자력 살리기’ 1인 시위에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허상과 폐해를 홍보했다. 국내에서 이 일련의 행사에는 그린뉴크, 사실과과학시민네트워크, 에너지흥사단, 원자력국민연대,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행동하는자유시민, 환경운동실천협의회 총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Stand Up for Nuclear’ 행사를 펼치고 있는 미국의 환경운동 단체 ‘환경진보’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환경진보는 2016년부터 파리,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런던을 비롯해 세계 80여 개 도시에서 원자력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주요 KTX 역을 중심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길거리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학생연대에는 KAIST 외에 유니스트(UNIST), 경성대, 경희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단국대, 대구대, 부산대, 서울대, 세종대, 영남대, 인천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포스텍, 한양대가 참여하고 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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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추천 많은 댓글

  • 2020-09-27 17:26:47

    조금만 기다리시오. 문가 쫓아낸후 원자력발전건은 즉시 원상회복될 것이요.

  • 2020-09-27 19:26:08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전국적 탈원전 반대 시위를 하라.염치도 없이 국내서는 탈원전하고 다른나라에는 수출을 하는 뻔뻔스러운 짓은 국격을 떨어트리는 망동이다

  • 2020-09-27 18:09:32

    그건 시진핑앞에서 해야할거다 문재인은 결정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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