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해상 구명조끼 추정 물체는 ‘플라스틱’…피격 연관성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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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8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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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28일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수거한 오탁방지막(왼쪽)과 나무 창틀 추정 물체.(해양경찰청 제공) © 뉴스1
해경이 28일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수거한 오탁방지막(왼쪽)과 나무 창틀 추정 물체.(해양경찰청 제공) © 뉴스1
북한에 사살된 실종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47) 시신을 수색 중인 해군이 28일 오전 소청도 인근에서 발견한 물체는 구명조끼가 아닌 ‘오탁방지막’ 등으로 확인됐다.

2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과 오후 1시25분 소청도 남동방 23해리 해상에서 길이 1m, 폭 35㎝의 주황색 플라스틱과 비슷한 색의 나무 재질 등 물체 2개를 수거했다.

플라스틱은 해상에서 기름 등이 유출됐을 때 방재작업에 쓰이는 오탁방지막으로 가로 35㎝, 세로 1m 크기다. 또 나무 재질은 창틀로 추정되며 가로 12㎝, 세로 60㎝다.

해경은 이들 물체가 A씨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해군은 앞선 이날 오전 10시경 소청도 남동방 21해리 해상에 구명조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소식을 해경 측에 통보했고 해경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항공기 4대와 함정 8척이 투입된 3시간여의 수색 끝에 플라스틱 물체를 발견, 수거했다.

A씨를 찾기 위한 군·경의 수색은 이날로 8일째 접어들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함정 13척, 해경 항공기 2대, 해군함정 23척, 해군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 9척 등이 투입됐다.

수색은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가로 96㎞·세로 18.5㎞)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해군은 서해 NLL과 가까운 4개 구역을, 해경과 어업지도선은 아래쪽 4개 구역을 맡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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