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 407명 중 1명 이상반응 신고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28일 16시 39분


뉴스1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407명 가운데 1명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방역당국이 28일 전했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조사 중인 (독감 백신) 정부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27일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며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그 이외에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상온 노출 문제로 조사 중인 독감 백신 접종 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건 △부산 75건 △인천 30건 △대전 3건 △충북 1건 △충남 13건 △전북 179건 △전남 31건 △경북 52건 △제주 3건이다.

이중 1명에 대해서 주사 부위 통증 등 이상반응이 보고됐다는 것이다. 다만 접종자의 통증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양 국장은 “지자체로부터 받은 내용은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통증 부분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부분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개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난다”며 “접종 후 일주일 간을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설정을 하고 각 지자체로 하여금 모니터링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도 “"통상적으로 예방접종은 항원, 단백질 성분을 몸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백신이든 어느 정도의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며 “독감 백신도 통상적으로 10~15% 정도로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국소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상반응은 하루 이틀이면 소실된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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