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복권 당첨금, ‘538억 원’ 안 찾았다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2일 11시 19분


지난해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53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당첨금은 537억6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2%(36억2400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미수령 당첨금 총액은 5082억2600만 원이다.

미수령 당첨금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7년 474억2700만 원, 2018년 501억3900만 원 2019년 537억6300만 원 등 최근 다시 증가했다.

국회는 2011년 관련 법을 개정해 복권 당첨금의 소멸 시효 완성 기간을 180일에서 1년으로 늘렸다.

하지만 미수령 당첨금은 꾸준히 발생했다. 소멸 시효를 넘긴 미수령 당첨금은 관련법에 따라 저소득층 지원 등 공익사업에 이용된다.

한편, 지난해 복권 총 판매량은 2018년보다 9.2% 증가한 47억3900만 장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로또’가 43억1800만장으로 전체 판매량의 91.1%를 차지했다.

판매액은 4조3181억 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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