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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감 백신 운송 신성약품 그대로…시간상 바꿀 여유없는 듯
뉴스1
업데이트
2020-10-03 12:35
2020년 10월 3일 12시 35분
입력
2020-10-03 12:34
2020년 10월 3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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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신성약품의 모습.2020.9.23/뉴스1 © News1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의 상온 노출 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높지만, 국가 독감 예방접종 백신 물량의 유통은 기존 신성약품이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질의 결과 질병청은 시간상의 이유로 유통과정에 문제를 일으킨 신성약품을 교체 없이 백신 운송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선 늦어도 11월초까지는 백신 접종이 완료돼야 하지만, 이번 상온노출 논란으로 지난 9월 21일 오후부터 국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백신 배송 완료 시점이 당초 공급계획인 10월8일보다 늦어졌다.
현재 식약처는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해 안전성·효능 검사를 진행 중이며, 전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는 14일이 소요되는 무균검사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무균검사 이외 검사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무균 검사가 완료되는 오는 6일에서 7일 독감예방접종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 의원실은 추가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존의 신성약품이 유통한 587만도즈에 대해 품질검사에 이상이 없을 시 해당 백신의 재사용을 승인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의원은 “문제가 발생한 독감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사용을 승인할 경우 독감예방접종 자체를 기피할 우려가 있다”며 “나머지 (국가 예방접종 물량인) 700만 도스의 백신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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