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중 독감 백신’ 2303건 접종…이상 반응자는 12명 유지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일 19시 27분


9월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9월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이 상온 노출 의심으로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가 2일 기준 누적 2303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2290명에서 13명 늘어났다.

질병청은 3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언론 질의답변서’ 자료를 통해 “10월 2일 기준 총 15개 지역에서 2303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건, 부산 109건, 대구 105건, 인천 214건, 광주 361건, 대전 17건, 세종 51건, 경기 673건, 충북 1건, 충남 74건, 전북 326건, 전남 40건, 경북 161건, 경남 14건, 제주 8건이다.

국가 예방접종사업 시작(지난달 21일) 전 접종사례는 69.4%, 사업 중단 고지일(9월22일) 접종 사례는 19.9%로 접종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사업기간 전 접종은 사업기간 미준수,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 이외 사용 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 중단 당일 접종은 사업 중단을 인식하지 못한 사례로 봤다.

그러나 23일 23명, 24일 22명, 25일 109명, 26일 40명, 27일 18명, 28일 33명, 29일 1명 등 사업중단 고지 이후에도 접종 사례가 나타났다.

질병청은 “21일 사업 중단 결정 시 공문, 의료기관 기관장에 개별 문자 발송, 예방접종등록 시스템 공지, 보도자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반복적으로 안내해 해당 백신의 접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중 정부 조달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자는 전날 발표된 12명을 유지했다.

12명의 연령대는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3명, 60대 1명이며, 증상은 통증, 멍듬, 발열, 오한·두통·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몸살, 인후 불편감 등이다.

질병청은 “해당 물량을 사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확인, 집계하고 있으며, 이상반응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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