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15일부터 ‘부산∼중국 칭다오(靑島)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 지 233일 만이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주 1회 운항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35분 칭다오 공항에 도착한다. 에어부산은 중국 방역 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 수의 약 75%인 165석 이하로만 탑승 예약을 받는다. 칭다오는 동남권 기업의 공장과 해외 사무소가 많고 한국 유학생이 많은 도시여서 지역 기업인과 유학생의 교통 편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탑승객 발열 체크, 기내 소독, 좌석 간 거리 두기, 기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최대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객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국제공항은 4월 정부의 인천공항 입항 일원화 조치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제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검역 방침에 따라 칭다오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공기는 우선 김해공항에 들러 급유를 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입국 절차를 밟게 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에어부산의 국제선 운항 재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에어부산은 운항 중단 131일 만인 7월 17일 인천∼중국 선전(深圳)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면서 국제선 항로 운항의 기지개를 다시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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