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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 교도소’ 30대 운영자 대구 압송…코로나 검사 유치장 격리
뉴스1
업데이트
2020-10-06 11:22
2020년 10월 6일 11시 22분
입력
2020-10-06 11:21
2020년 10월 6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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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성범죄자·아동학대·강력사건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와 선고 결과를 무단으로 올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A씨는 베트남에서 검거돼 이날 전세기를 통해 송환됐다. 2020.10.6/뉴스1 © News1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가 6일 베트남에서 붙잡혀 대구로 압송됐다.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인 30대 남성 A씨가 대구로 압송된 것은 그동안 대구지방경찰청이 사건 수사를 진행해서다.
이날 오전 10시쯤 대구에 도착한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대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현재 대구 모처에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해외 입국자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A씨는 대구지역 경찰서 유치장 한 곳에 수감,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감되는 유치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방지 등을 위한 조치”라며 “수사 상황은 공식 브리핑 등을 통해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의료기관 등에 격리돼 수사는 서면조사 등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음성이 나오면 대구 경찰서 유치장 한 곳에 격리된다. 조사는 수사관이 경찰서로 가거나, 지방청으로 (A씨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내일(7일)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30분쯤 A씨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의 A씨는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검거됐다.
당시 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수배가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8월30일 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최근 베트남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온라인 사이트인 디지털 교도소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성범죄,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와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 교도소는 사적 처벌 논란과 무고한 인물에 대한 신상공개 피해 논란 등이 제기된 온라인 사이트다.
일부 네티즌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사실이 아닌 정보도 게시했으며,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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