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천절 참가 경찰 중 유증상자 나와
서울·지방 각 2명씩…접촉 의심 1000명
5일 대부분 코로나 검사, 결과 곧 나올 듯
3일 개천절 집회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중 4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해 경찰 100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집회에 출동했던 경찰관 중 유증상자가 서울에서 2명, 지방에서 2명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진 결과는 오늘 오후 6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유증상자의 접촉자로 의심되는 경찰 1000여명도 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찰 1000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지방 경찰은 10명 미만이 검진받았다.
경찰은 개천절이었던 지난 3일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일부 보수단체의 시위를 막으려고 서울 도심에 90개소 검문소를 설치하고 8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한 바 있다. 현장에는 21개 기동대 등 부대 인력도 동원됐다. 광화문 주변으로는 약 300여대의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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