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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다대포 실종 중학생 수색 사흘째…수색 규모·범위 확대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7 11:55
2020년 10월 7일 11시 55분
입력
2020-10-07 11:54
2020년 10월 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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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물놀이 하다 실종된 중학생 1명을 찾기 위한 해경과 소방, 경찰 등의 합동 수색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실종 학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7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다대포해수욕장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1구역은 부산소방 낙동강수상구조대와 특수구조대, 중앙119구조본부 등이 수중탐색로봇(ROV), 수중음파탐지기 등 첨단구조장비를 동원해 수중 수색·탐색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소방의 8개 구조대 46명이 연안 수색과 잠수 수색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 200명도 해변 등에서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2구역에서는 민간어선 20척이 동원돼 그물망 투하와 육안 관측을 통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270여 명과 군 병력 50명 등이 해안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3구역에서는 부산해경 경비정과 단정, 해군 함정 등 선박 15척과 인원 200여 명을 투입해 해류예측시스템 등을 활용한 다대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특히 소방과 경찰, 해경 헬기 5대가 시간대별로 투입돼 수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경찰청은 드론 5대를 지원해 다대포 해안가 일대와 연근해 주요 지점에 대한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수색현장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부산시교육감, 사하구청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진정무 부산경찰청장은 수색현장에서 가용 경찰력, 장비 등을 총동원해 실종 학생 수색을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수색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4시 9분께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친 뒤 다대포해수욕장에 갔다가 이 중 7명이 바다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이 바다 깊은 곳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학생들이 친구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교육청은 전했다.
사고 당시 3명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고,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학생 2명 중 1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고, 1명은 실종된 상태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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