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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격리 탈출’ 외국인, 청주서 검거…도주 사흘만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7 15:50
2020년 10월 7일 15시 50분
입력
2020-10-07 15:36
2020년 10월 7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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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노상서 검거…남대문서 호송 중
경찰 "CCTV 영상 통해 이동 경로 등 추측"
"도망친 경위 조사…통역으로 늦어질 수도"
지난달 21일 입소…퇴소 5시간 전에 탈출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격리를 위해 머무르던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뒤 달아난 외국인 남성을 충북 청주에서 붙잡은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충북 청주의 한 노상에서 인도네시아 남성 A씨를 검거한 뒤 남대문경찰서로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동 경로와 수단 등을 추측해서 붙잡았다”며 “정확한 위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조사는 남대문경찰서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망친 이유와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지만, 통역 등의 문제로 조사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코로나19 격리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21일 입소한 A씨의 퇴소일은 이달 5일이었는데, 퇴소를 약 5시간 앞두고 시설에서 탈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측은 A씨가 정문을 둘러싼 가벽 아래의 땅을 판 뒤 도주했다고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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