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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시, 코로나-독감 대비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10-08 03:00
2020년 10월 8일 03시 00분
입력
2020-10-08 03:00
2020년 10월 8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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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전주병원-다솔아동병원 지정
전화상담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
전북 전주시는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것에 대비해 호성전주병원과 다솔아동병원을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원에는 2억 원을 들여 호흡기·발열 환자만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진료공간을 마련하고 장비를 구축했다. 전담클리닉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진료 보조 및 행정 인력이 근무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환자는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한 뒤 단순 호흡기 질환이면 일반 병원처럼 진료를 받는다.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의 경우엔 호성전주병원의 선별진료소와 덕진·화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게 된다.
전담클리닉은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 상담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진료 비용은 일반 병원과 마찬가지로 환자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전화 상담 비용이나 감염 예방관리료는 면제된다.
이희숙 전주시 보건행정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른 진료 중단이나 의료인 격리 등 걱정을 덜고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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