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국민 사과는 오전 11시 병원장들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간담회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추가 응시 기회 부여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싸늘한 여론을 돌리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전날 권익위를 방문해 전 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다.
KAMC 이사장 한희철 교수(고려대 의대)는 “제자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널리 혜량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인 만큼 이번 국가고시 문제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 기능을 가진 권익위가 도와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대국민사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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