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0m ‘백제 금동 대향로’ 부여 남령공원에 들어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8일 15시 44분


58억원 투입
휴게시설, 경관조명, 주차장

충남 부여군이 ‘백제 금동 대향로’를 활용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서 부여군이 선정돼 도비 29억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부여읍 남령공원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전망시설을 갖춘 조형물, 휴게시설, 경관조명,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전망용 조형물은 부여에서 출토된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소재로 역사문화유물과 IT기술을 결합해 연출하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특히 군은 ‘세월이 흘러도 꺼지지 않는 대향로에서 700년 백제를 내려다 보다’라는 주제로 과거 백제와 현재 부여를 넘어 미래를 연결하는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을 계획이다.

30m 높이의 전망용 조형물이 들어설 남령공원 인근 예정 부지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와 궁남지, 백마강 등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 인근에 추진 중인 동남리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 남령공원 조성, 정림사지 탐방길 조성 등 연계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부소산성과 정림사지를 잇는 탐방로 체험과 세계 제일의 걸작품인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에 콘텐츠를 입힌 전망시설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의 활력을 주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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