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5명(해외 2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부산 3명, 충남 3명(해외 2명), 대구 1명(해외), 대전 1명, 전남 2명(해외 1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9일 오후 6시 기준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가 7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추가된 확진자 7명 중 5명은 다나병원 입원환자다. 1명은 직원, 또 다른 1명은 강북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경기 의정부는 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은 9일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1명이었다가, 이후 12명까지 늘었다. 다만 9일 오후 늦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10일 0시 기준 통계에 다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인천에서는 선행 확진자인 아버지의 접촉자인 아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가정방문 간호조무사 관련 확진자 1명, 의료기관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부터 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내국인 6명, 외국인 5명이다. 5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10월 들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일 77명→2일 63명→3일 75명→4일 64명→5일 73명→6일 75명→7일 114명→8일 68명→9일 54명→10일 72명이다.
9일 0시부터 10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451건이다. 전날 기준 1만1389건의 검사가 실시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감소한 것이다. 9일은 한글날 공휴일이어서 검사량이 주말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확진자 수는 전날 54명보다 18명이 더 많은 72명이 확인됐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명이 늘어 149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 89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5명이 늘어 총 2만2624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16%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늘어 43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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