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조정…서울시 집회·한강공원 제한도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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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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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1/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1/뉴스1 © News1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울시의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와 한강 일부구간 통제도 풀릴지 주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수도권의 경우 진정세가 다소 더디다고 판단,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이 여전히 의무화되고 음식점, 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업소에 대해서는 매장 내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서울시도 새로운 방역대책을 12일 내놓을 계획이다. 집회 제한 조치, 일부 한강공원 통제 등이 완화될지 관심이다.

앞서 서울시는 광복절 도심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8월21일부터 시 전역에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이후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에도 서울시는 지난달 14일 추석 명절과 한글날 연휴 기간을 방역의 중대 기로로로 판단하고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11일 밤 12시까지 지속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의 자체 코로나19 차단 조치였던 한강공원 통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의 통제를 유지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밤 종료되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포함해 종합 방역대책을 회의를 거쳐 내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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