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배달음식점 주방 위생상태 보여드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구청 홈페이지에 사진-영상 공개

서울 강서구가 배달 전문 음식점의 주방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영상 등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매장 안에서 식사를 하기보다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문화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구 관계자는 “배달 전문 음식점 대부분이 위생 상태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다 보니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업주들의 동의를 받아 주방 위생 상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방 공개 대상 업소는 객석이 없고 조리장만 있는 배달 전문 음식점과 객석이 있더라도 테이블이 1, 2개만 있는 배달 위주 식당이다. 구는 참여한 식당의 주방 조리시설과 후드 등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올리고 구 소식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주방 공개에 참여한 식당은 현장 위생 점검을 받고 위생마스크, 손세정제, 종량제봉투 등의 위생용품도 지원받는다. 연 1회 이상 수시 위생 점검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30일까지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신청하거나 e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식은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 강서구#배달전문음식점#주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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