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은 활화산?”…제주도 ‘마그마 존재 여부’ 연구 착수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0시 47분


한라산은 진짜 활화산일까.

오랫동안 활화산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한라산의 화산활동에 대한 과학적 진실구명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대학연구진(서울대·고려대·부경대)과 함께 한라산 지하의 화산활동 여부와 마그마 존재 및 공급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 한라산 천부 마그마 구조 연구’를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라산 고지대에 지진관측망 설치를 통해 미소 지진을 측정·분석해 지하의 화산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마그마 용융체의 존재여부 및 그 공급구조를 밝히게 된다.

한라산의 화산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제주도 중심부 지하의 얕은 지하 마그마 구조를 보다 고해상도로 밝혀낸다.

또 화산성 미소지진의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지진파형 분석 및 정밀 위치결정을 통해 한라산 화산 활동의 징후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제주도는 조선 문종 1년 편찬된 고려사와 단종 2년 제작된 세종실록지리지 등 역사서에 지금으로부터 약 1000 년 전 화산활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이 있어 화산학적 관점에서 활화산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제주도 지하 마그마의 존재여부는 그동안 지질학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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