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급증 배경엔 또 러시아 선박 선원…14명 무더기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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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이달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6일과 8일 각각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에서 확인된 선원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총 14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33명 중 러시아 선박 확진자는 14명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6일과 12일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 탑승 선원으로 각각 11명, 3명에 해당한다.

이달 부산 감천항에는 6일과 12일에 각각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이 입항했다. 12일 입항 선박의 경우 선원 20명이 탑승했으며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별도로 6일 입항 선박에서는 13일 0시 기준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이 선박에서는 지난 11일 13명이 하선 신청을 했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항만검역소에서 이 선박 내 나머지 선원 1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증가하고 있다”면서 “10월 12일의 경우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 방문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날은 국내 입항한 외국선박 선원의 집단발생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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