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 집단감염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어떤 곳?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4일 15시 18분


14일 오전 부산 북구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20.10.14/뉴스1 © News1
14일 오전 부산 북구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20.10.14/뉴스1 © News1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5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확진자는 직원 11명, 환자 42명이다. 환자 42명 가운데 1명은 사망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해뜨락 요양병원은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등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2013년 12월30일 개원했다.

의료인 등 직원 96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179개의 병상을 보유 중이다. 현재 입원 환자는 164명이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 3월부터 면회를 금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인 해당 요양병원은 14일 새벽부터 건물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부산에서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해당 요양병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부산지역 내 나머지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준수사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돼 운영되고 있는 나머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점검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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